야생 동물들은 체온 유지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요?

동물들은 아무래도 야생에서 살아가기에

비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을 것인데

동물들이 비에 털이 젖으면

말린다 하더라도 습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이런 부분들에 의해 체온에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보통 동물들은 물에 젖었을 때 체온 유지를 어떤 식으로 하는 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물의 몸 자체에 방수 시스템을 갖춘 경우도 있고, 비를 파기도 하며, 비를 맞더라도 생리적 조절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도 합니다.

    많은 수의 야생 동물들은 피부나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털과 깃털을 코팅해 물이 속살까지 스며들지 않게 막습니다. 특히 이중 털구조를 가진 경우 빳빳한 겉털은 비를 흘려보내는 우비 역할을 하고, 빽빽한 속털은 체온을 가두는 패딩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비가 그치면 몸을 격렬하게 흔들어 단 몇 초 만에 털에 묻은 물기의 70% 이상을 탈수기처럼 털어냅니다. 아마 물에 빠진 강아지가 물을 터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후 뭉친 털을 핥거나 다듬어 공기층을 살리고, 햇볕이나 바람을 맞으며 남은 습기를 빠르게 말리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체온이 떨어지면 본능적으로 근육을 미세하게 떨어서 강한 열을 만드는 동물도 많습니다. 또 사람도 추우면 소름이 돋듣이 털 뿌리 근육을 수축시켜 털을 바짝 세움으로써, 털 사이에 두터운 공기 단열층을 형성해서 체온을 지키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야생동물은 털과 깃털 속 공기층으로 체온 손실을 줄이고, 비를 맞은 뒤 몸을 털어 물을 제거하거나 그루밍으로 털을 정돈합니다 .또한 굴이나 나무 아래로 몸을 피하고, 몸을 웅크려 열 손실을 줄이는 행동도 합니다. 수달이나 물새처럼 피부 기름층이 발달한 동물은 물을 잘 튕겨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야생 동물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리적, 행동적 전략을 종합적으로 사용하는데요.

    비에 털이 젖었을 때도 체온 유지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동물들은 각기 적응 방식을 통해 체온 손실을 최소화하답니다.

    1. 정온동물(항온동물)과 변온동물의 차이

    정온동물(항온동물)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아도 자신의 체온을 적절한 범위 내로 유지합니다. 조류와 포유류가 대표적이지요. 반면에, 변온동물은 능동적으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어 외부 환경 온도에 체온을 맞춥니다. 대부분의 어류, 양서류, 파충류가 여기에 속해요.

    2. 체온 유지 방법은요?

    정온동물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의 대사과정을 통해 열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열발생이라고 하며, 산화적 호흡, 떨기를 통한 열 생성, 갈색지방(Brown fat) 사용 등이 있습니다. 열을 보존하는 방법으로는 털, 깃털, 지방층이 있습니다.

    3. 물에 젖었을 때 체온 유지 전략은요?

    동물의 털은 물이 털 사이로 침투하는 것을 막고 공기층을 유지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데요. 보호털은 피부 표면의 바깥층 대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물과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이 털에 윤기와 방수 효과를 유지하게 한답니다. 그러나 털이 물에 젖게 되면 이 공기층이 물로 대체되고, 물은 공기보다 열을 훨씬 잘 전달하는 매체인데요. 이로 인해 동물의 체열은 물을 통해 주변 환경으로 빠르게 전달되어 체온이 급격히 하락합니다. 또한, 젖은 털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증발 냉각 효과도 발생하지요.

    4. 방수털이 있는 동물

    참고로 방수 코팅이 있는 동물의 털은 물이 털 사이로 침투하는 것을 막고 공기층을 유지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비버는 하천이나 늪지대에서 서식하며 특유의 방수 기능을 지닌 털을 통해 열 손실 방지를 하고 있어요. 펭귄의 깃털은 나노구조와 특별한 오일의 조합으로, 남극펭귄의 깃털에 슈퍼소수성의 울트라 방수기능을 만들어낸답니다.

    5. 행동적 체온 조절

    동물들은 행동적으로도 체온을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햇볕을 쬐거나 그늘로 이동, 이주, 목욕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운 계절에는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거나, 몸을 웅크려 열 손실을 줄인답니다.

    정리하자면,

    야생 동물은 정온동물과 변온동물로 나눠 체온 유지 방법이 다릅니다. 정온동물은 내부 대사 과정을 통해 열을 만들고, 털, 깃털, 지방층으로 열을 보존합니다. 물에 젖었을 때는 털의 방수 기능이 중요한데, 보호털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이 방수 효과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털이 젖으면 공기층이 물로 대체되어 열 손실이 크게 증가하므로, 방수털이 있는 동물(비버, 펭귄 등)이 체온 유지에 더 유리합니다. 동물들은 행동적으로도 체온을 조절하며, 햇볕 쬐기, 그늘 이동, 따뜻한 곳 찾기 등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실제로 야생 동물에게 젖은 털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추운 환경에서는 털이 젖으면 단열 효과가 크게 떨어져 체온이 빠르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우선 포유류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털의 구조와 행동적 대응인데요, 많은 포유류의 털은 겉털과 속털로 나뉘어 있으며, 겉털은 빗물을 흘려보내고, 속털은 공기층을 잡아두어 단열 역할을 합니다. 털 사이에 갇힌 공기가 일종의 보온재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털이 완전히 젖지 않는 한 체온 유지가 가능합니다.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동물들이 여러 행동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개나 늑대 같은 동물은 몸을 강하게 흔들어 물방울을 털어냅니다. 이 행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효율적이며, 짧은 시간 안에 털 표면의 물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후 햇빛이 드는 곳이나 바람이 부는 곳으로 이동해 털을 말립니다. 또한 많은 야생동물은 비를 피할 장소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데요, 나무 아래, 바위 틈, 굴, 덤불 등은 자연적인 피난처가 됩니다. 곰, 여우, 설치류 등은 굴이나 은신처를 이용해 비와 추위를 피합니다.

    또한 포유류는 대사량을 높여 열을 생성할 수 있는데요, 추우면 근육을 미세하게 떨게 하는 떨림성 열생산을 이용하고, 일부 동물은 갈색지방을 이용해 열을 만들어냅니다. 새도 비슷하게 깃털 사이에 공기층을 유지하고, 추울 때는 깃털을 부풀려 단열층을 두껍게 만듭니다. 이외에 물속에서 사는 동물은 또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는데요, 수달이나 물개 같은 동물은 털 자체보다 피부 아래 지방층과 촘촘한 털 구조로 체온을 보호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