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후두염 완치가 가능한가요? 글이 길지만 자세히 읽어주세요.
역류성 후두염 걸린지 10개월째입니다.. 3월 초 걸렸을 당시 선생님께서 3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고, 제가 그 당시 목소리가 자꾸 변해서 목감기 인줄 알고 집에 있는 두충차를 먹었는데 그 순간은 금방 괜찮아지길래 한 달 이상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증상이 지속되길래 이상해서 병원 가서 진단 받게 되었는데요. 그 전에 목소리를 너무 무리하게 썼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말도 많이 했었고, 노래도 많이 부르고 많이 울기도 했는데 이게 영향이 있었던 걸까요.. 이비인후과에서 성대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위산이 후두로 역류해서 목소리가 변하는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체형은 날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아랫배는 조금 나온 상태이구요.. 어떤 음식이든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없고, 야식은 원래 안하고 과식도 안 하는 편이고, 고기도 별로 안 좋아해서 항상 채식위주로 어렸을 때부터 먹어왔거든요. 식사는 하루 3끼 다 먹어요. 운동은 원래 안 했어요. .카페인 같은 경우는 제가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해야하나..그런 증상이 있어서 커피는 잘 안마셨구요. 대신 너무 피곤하지만 잠 깨야 할 때 녹차는 먹긴 했어요. 이거 걸릴 말한 원인이 야식 과식 눕기도 아니면 진짜 스트레스일까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이렇게 오래가기도 하나요??ㅠ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된다는데 원인이 스트레스면 그게 없어지면 낫는거죠?
지금 취업 준비 중인데 이거 걸리기 전에 정말 안 좋은 사건으로 수 개월 동안 극도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화병?난 듯이 가슴이 답답했어요. 정말 살면서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고통을 경험했어요.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 한 번씩 어떤 상황 및 그 사람을 마주할 때 그 때의 상황이 떠오를 때도 있고 또 일어날 지도 모르는 예감으로 괴로울 때도 있으니깐요. 매일 분노와 원망 그리고 슬픔에 잠겨 울고 지냈고, 너무 화가 나서 잠이 안 온 적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소음에 이른 아침에 깨서 그렇게 3-4시간 잔 적도 많았구요.. 그 때 이후로 소음과 욕설에 민감해요.. 특히 다른 사람이 유튜브로 욕 나오는 동영상 크게 틀면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고 견디기가 힘들어요. 정신적으로도 문제있나요?ㅋㅋㅋ..그 때 사건 이후로 진짜 힘들어요..그 때는 진짜 모든 걸 음악으로 견디려고 했어요. 소음도 욕설도 음악으로 덮었고.. 하루 종일 음악으로 버텼어요. 음악이 없으면 불안했어요. 그렇게 수 개월이 흘렀고 제 자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악플로 시달리는 연예인들도 힘들어하는데 어느 누구든 소음과 욕설 및 정당하지 못한 행동에 수개월동안 노출되면 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
스트레스 때문인지 방광염도 낫는 데 좀 시간이 걸렸고, 생리도 잘 안 나왔어요. 그러다가 역류성후두염 걸리게 된 거구요. 지금은 역류성 후두염 빼곤 건강한 상태에요. 목소리만 가끔 변하고 트림은 종종 해요. 트림은 굶어도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트림 계속 나와도 되는 건가요ㅠ 병원 가서 약 먹어도 그렇게 확 나아진 증상이 없구요. 초기 증상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편이에요..
약을 먹고 끊자고 해서 다시 끊었다가 먹다가 하는 게 반복이네요. 병원도 중간에 바꿔보기도 하고 약도 바꿔서 먹어보기도 했어요. 지금은 약 안 먹고 있어요. 식품으로 해결해보려는 중이에요. 진짜 빨리 낫고 싶어요.. 전 이거 진짜 꼭 완치해야만 해요.. 매실 먹어도 증상이 나쁘지 않으면 괜찮은 건가요? 아니면 양배추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식품을 먹어야 효과가 좋을까요? 역류성 후두염이면 노래 부르거나 말 많이 안 하는 게 낫겠죠? 노래 부르는 게 유일한 취미였는데 노래 안부른지 오래됐어요..ㅠ
이걸 완전히 완치해서 목소리도 깨끗이 나오고 트림도 안나왔으면 좋겠어요..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정말 선생님들의 좋은 꿀팁이나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