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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붕이
아붕이

부모가 늙어 아프면 병수발 하는건 자식이 못 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요즘 애완 그 동물 개도 키우고 고양이도 많이 키우는데 인간이 죽는 거보다 본인의 애완동물이 죽는 걸 더 슬퍼하는 경우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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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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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 혹은 이런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를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사람마다 감정의 크기와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잃는 것이 인간의 죽음보다 더 깊은 슬픔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과 같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지하게 되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감정을 주고받으며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은 조건 없이 주인을 따르고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서 위로와 안정감을 얻습니다.

    반면, 인간관계는 복잡합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오랜 시간 쌓인 감정들이 얽혀 있고, 때로는 거리감이나 서운함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늙고 병들었을 때 현실적인 어려움과 부담이 따르다 보니 감정적으로 완전히 몰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다릅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은 오롯이 보호자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돌보는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극도로 깊은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떠나는 과정이 빠르고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는 그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고, 때때로 직접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보호자에게 큰 상실감과 죄책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게 있어 감정적으로 더 깊은 슬픔을 주는 존재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그 관계가 진실되고 순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비교대상에 해당하는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에 따라 더 슬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인간이라고 다 똑같은 인간이 아니니까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동물 매개치료가 있는 것처럼 동물들은 무한 사랑과 충성심을 사람에게 보여줍니다. 반려견 및 반려묘의 평균적인 수명인 15-20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기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