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열(37~37.5), 이유가 뭘까요?
화요일부터 미열(37~37.5) 증상이 계속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을 때도 효과가 그때마다 다릅니다.
이번 한 달간 검사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유방초음파(6월 첫 주): 정상
위내시경(6월 첫 주): 위염, 조직검사 후 장상피화생, 식도염 진단
복부초음파(6월 둘째 주): 위에 하얗게 염증 소견 보이는 거 말곤 전부 깨끗, 정상(상체가 말라서 잘 안 보이는 장기도 보인 것 같습니다)
피검사(이번 주 수요일 밤, 응급실): 빈혈 수치 9.3, 아밀라아제 수치 168 제외 모두 정상
갑상선 피검사(이번 주 목요일):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 문제 일으킬 수치 X
후두내시경(이번 주 금요일, 어제): 편도 약간 부은 거 말고 정상
코로나, 독감 검사: 둘 다 음성
목 초음파(이번 주 금요일, 어제): 임파선 약간 부은 것 같긴 하나 크기도 작고 모양도 매우 멀쩡, 갑상선도 아주 깨끗. 다음 주까지 계속 목 아프면 내원 바람
화요일에 이비인후과를 처음 가 주신 약을 계속 먹었는데 미열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미열을 제외한 현재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이번 한 달간 약 2~3kg 정도가 빠졌습니다. 지난 달 이맘 쯤엔 하루 몸무게가 55~57에서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53~55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아침 몸무게가 2주 전보다 확연히 빠진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 시험기간이었어서 하루에 한 끼씩 먹은 적이 두어 번 있긴 하고 위염 때문에 양이 중긴 했으나 다이어트할 때도 잘 빠지는 체질은 아니었습니다.
침 삼키거나 음식물 삼킬 때 목 안 쪽 아픔+괜히 목 아래 쪽에 무언가 만져지는 것 같음(육안으로 봤을 때 부은 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만졌을 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위액 역류와 명치 아래+왼쪽 통증
등 중간보다 좀 더 아래 땡김(갑자기 방금부터 아픈 걸 보니 신경성같기도 합니다)
가 전부입니다.
대체 무슨 검사를 더 해봐야 할까요? 임파선염일까요? 너무 걱정되어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체온해 대해 걱정스러우시군요.
열이란 것은 오전 6시경 37.2도를 넘을 때, 오후 4시 경 37.7도를 넘을 때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37.5도라는 체온이 아침 일찍 나타나면 열이고 오후에 나타나면 열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여성은 생리주기에 따라 체온의 변동이 늘 발생하므로 체온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증상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