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 이제는 정리가 필요할까요?

오래된 친구와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왔는데... 요즘 들어 서로의 가치관이나 생활 방식이 너무 달라진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예전에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기쁜 일을 함께 나누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만날 때마다 서로의 의견 충돌이 잦고 대화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서로에게 쓴소리를 자주 하게 되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이제는 거리를 두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오래된 관계를 쉽게 정리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지... 현명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ㅠ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과의 관계는 가까워졌다가도 멀어지기도 하고, 멀어졌다가도 다시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굳이 관계를 정리할지 말지 극단적으로 고민하시기 보다, 당분간은 안부 정도 묻는 정도로 연락만 주고 받으시고, 서로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을 때 (친구가 보고싶을 때, 혹은 친구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고 얼굴 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그때 만나서 시간도 보내시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년넘게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보고 또 현재도 자주 보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각자의 길을 따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환경에서 시간이 흘러온 이상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변함없이 서로를 대할수가 사실상 없는 것이죠

    아무 조건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볼 수 있었고 비슷한 환경과 비슷한 관심사가 전부인 어린 시절과

    지금은 같을수가 없기에 두분의 다른점이 갈수록 부각되고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서로 보이는건데

    아직도 두 분은 예전의 모습을 계속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예전처럼 지낼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단 덜 만나는게 중요합니다 예전처럼 자주 보는 것은 부대낄 일만 더 늘어나고

    애틋한 마음도 그만큼 덜해지게 마련이고요

    그래서 가끔..어쩌다 만나서 반가운 그런 관계로 지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관계를 재설정하여 지내는 와중에도 서로에게 심한 말이 오가고

    그 어쩌다 만나는 자리에서도 기가 빨린다는게 느껴지신다면

    그 인연은 문자 그대로 '시절인연'인 것이죠

    원래 사람이 성장해나가고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만남과 이별은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것이라

    그래도 작성자님께서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노력해보시고

    아 너무 힘이 든다 안 맞는다 싶으시면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멀어지시면 됩니다

    구차하게 굳이 나너 손절이야 나너 안볼거야 하고 선을 그을 필요도 없어요

    정말 두분이 인연이라면 또 나중에 다시 가까워지고 할 수도 있으니 매몰차게

    사람을 정리해낸다라는 개념보다는 어느 정도의 여지도 남겨주시는게 좋죠

    작성자님은 꽤나 사려깊으시고 정신적으로 계속 성장해나감을 추구하시는 분임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어디로 가시든 좋은 방향으로 가시는 중임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