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심해 또는 비교적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어획되어 시장에 유통되고 식탁에 오르는 어종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명태는 겨울철 동해의 깊은 수층에서 주로 잡히며, 생물 상태로 먹기보다는 동태, 황태, 코다리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됩니다.
대구 역시 차가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탕이나 지리 같은 국물 요리에 많이 활용됩니다.
아귀는 해저 바닥 가까운 깊은 곳에 사는 어종으로 아귀찜과 아귀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홍어는 바다 바닥에 붙어 생활하는 저서성 어종으로, 특히 삭힌 홍어 요리로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눈볼대나 민어처럼 깊은 수심에서 잡히는 어종들도 고급 생선으로 유통되며, 가자미류처럼 해저 바닥에 서식하는 어종들도 심해 어획 범주에 포함됩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심해어는 완전히 깊은 해구에서만 사는 어종이라기보다는, 깊은 수층이나 해저 바닥에서 생활하다가 어업 과정에서 잡혀 식탁에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