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커피머신 하나살지 두개 따로 살지 추천해주세요

중고로 알아보고있습니다

오르테 커피머신(캡슐,반자동 한번에 가능),

일리캡슐머신이랑 드롱기 데디카(반자동) 두개 따로 구매 뭐가 나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두 선택지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커피를 어떤 식으로 즐기실 생각인지부터 정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먼저 캡슐과 반자동을 겸하는 일체형은 편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한쪽이 타협됩니다. 보일러와 펌프를 하나로 쓰면서 포터필터와 캡슐 어댑터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라, 반자동 쪽 추출 안정성이 전용기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써보면 두 방식을 번갈아 쓰는 일이 생각보다 드뭅니다. 바쁠 땐 계속 캡슐만, 여유 있을 땐 계속 반자동만 쓰게 되거든요.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드롱기 데디카를 사실 거면 그라인더 예산을 따로 잡으셔야 합니다. 데디카 본체만 있고 미리 갈아둔 원두를 쓰면 크레마도 안 나오고 물처럼 훅 빠져버려서 반자동을 산 의미가 없어집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도가 조절되는 그라인더는 최소 1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제대로 쓰려면 그 이상입니다. 즉 데디카는 본체 가격이 아니라 본체 더하기 그라인더가 실제 비용입니다.

    일리 캡슐머신은 맛 자체는 좋지만 캡슐 수급을 미리 생각해 보세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처럼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집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온라인 주문이 기본이고, 캡슐 단가도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머신값보다 몇 년 치 캡슐값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해서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중고로 보고 계시니 상태 체크 포인트도 말씀드립니다. 반자동은 스케일(물때) 관리 여부가 수명을 좌우하니 디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했는지 꼭 물어보시고, 가능하면 현장에서 물만이라도 한 번 내려보세요. 펌프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추출이 뚝뚝 끊기면 거르시는 게 낫습니다. 포터필터 개스킷은 소모품이라 굳었어도 교체하면 되지만, 보일러 쪽 문제는 수리비가 중고가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원두 사서 갈고 탬핑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실 생각이면 데디카 더하기 그라인더 한 대로 시작하시고 캡슐은 나중에 필요하면 추가하시는 걸 권합니다. 반대로 아침에 버튼 한 번 누르고 끝내고 싶으시면 캡슐 하나만 사시는 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일체형은 어느 쪽도 확실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애매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서, 저라면 두 대 중 실제로 더 자주 쓸 한 대를 먼저 들이겠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하나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2개나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머신 쓰다보면 캡슐말고 다른 기기가 사고 싶어질 수 있으니까요

  • 개인적으로 하나만 구입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커피를 상당히 즐기신다면 따로구입해도

    좋겠지만 그러지않다면 하나만 구입하시게

    좀더 효율적으로 좋더라고요.

    고로 하나에 기능이 들어있는 오르테가 좀더

    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