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독감 걸렸을때 운동하면 독감균이 더 심해지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그러니 예를들면 독감검사에서 애매해서 안나올 정도인데 운동하고 가서 측정하면 독감균이 강해져서 검사해서 독감 나올 확률이 높아지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고 해서 독감 바이러스가 “강해지거나 늘어나서” 검사에서 더 잘 검출되지는 않습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상기도 점막에 감염되어 일정 시간 증식한 뒤 증상을 유발합니다. 진단 검사에서 양성 여부는 운동 여부가 아니라 감염 후 경과 시간, 바이러스 양, 검체 채취 부위와 방법에 의해 결정됩니다. 운동은 바이러스 증식 자체를 촉진하지 않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운동은 교감신경 활성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감염된 경우 증상이 더 뚜렷해지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즉 “검사 양성으로 바뀐다”기보다는 “몸 상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문제입니다.
독감 검사(신속 항원 검사)가 애매하게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흔히 감염 초기이거나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입니다. 이 상황에서 운동 후 검사한다고 해서 양성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증상 시작 1일에서 3일 사이, 발열과 전신 증상이 뚜렷할 때 검출률이 가장 높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발열, 근육통, 오한, 심한 피로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운동을 권하지 않습니다. 심근염, 폐 합병증, 탈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상기도 증상만 있고 열이 없는 경우에 한해 아주 가벼운 활동 정도만 고려합니다.
요약하면, 운동이 독감 바이러스를 강하게 만들어 검사 결과를 바꾸지는 않으며, 오히려 회복을 늦추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검사 정확도를 높이려면 무리한 활동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재검사하거나, 임상 증상에 근거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