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 이동에 의한 산화환원 반응 잘 모르겠어요
전자가 아연에서 구리로 이동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아연은 왜 전자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쉽게 알려주세요 수준이 낮아요.
안녕하세요. 우선 산화환원 반응식은 잘 작성해주셨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우선 원자마다 전자를 얼마나 세게 끌어당기는지가 다른데요, 아연(Zn)은 전자를 꽉 잡는 힘, 즉 전기음성도이 비교적 약해서, 금속 상태에서 전자를 쉽게 잃고 Zn²⁺ 이온으로 바뀌려고 합니다. 반대로 구리(Cu²⁺)는 전자를 더 잘 끌어당겨서 전자를 받고 싶어합니다.
작성해주신 산화환원 반응식에서 Zn → Zn²⁺ + 2e⁻ 는 반응물 쪽에 있던 아연이 전자를 내어주고 산화되었음을 의미하는데요, 즉 아연이 산화되어 이온이 되고 전자는 밖으로 방출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Cu²⁺ + 2e⁻ → Cu는 구리가 아연이 내놓은 전자를 받아서 금속으로 변하고 환원된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전자의 이동에 의한 산화환원을 공부하시는 군요. 산화환원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산화는 물질이 전자를 잃는 반응이고, 환원은 물질이 전자를 얻는 반응입니다. 산화환원은 항상 동시에 일어납니다.
구리이온과 이연금속의 반응에서 아연이 구리보다 반응성이 큽니다. 따라서 아연은 전자를 2개 내어놓고 아연이온이 되어 산화가 됩니다. 즉 반응성이 크기때문에 전자를 잃고 안정화 되려는 것이죠. 아연이 전자를 내어놓으면 어쩔수 없이 구리는 아연이 내어놓은 전자를 얻어 환원되고 구리 금속으로 석출되는 것입니다.
Zn (아연) → Zn²⁺ + 2e⁻ ← 산화 (전자 2개 잃음)
Cu²⁺ + 2e⁻ → Cu (구리) ← 환원 (전자 2개 얻음)
위 반응식에서 2e-는 e는 전자의 약자이고 -는 전자가 마이너스 값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2e-는 아연이 아연이온이 되고 2개의 전자를 내어놓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내어놓은 2e-를 구리가 얻어 구리로 금속으로 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