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께서 말씀하신 이더리움 고스트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스트 프로토콜이란 블록체인에서 동시에 블록이 생성될 경우 어느 것을 메인 체인으로 볼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약속된 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장 길이가 긴 블록체인을 메인 체인으로 삼지만 이더리움의 고스트 프로토콜에 따르면 엉클 블록에게도 보상을 지급하며 단순히 블록의 길이가 가장 긴 체인이 메인체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분기된 경로 상에 있는 엉클 블록(최대 2개)까지 다 합쳤을 때 가장 많은 블록을 포함하고 있어 가장 무거운 블록을 메인 체인으로 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엉클 블록들이 발생되더라도 메인체인을 일관되게 이어나갈 수 있고 엉클 블록을 생성한 사람에게도 보상을 줄 수 있으며 단순히 길이가 긴 체인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블록을 포함한 무거운 체인을 빠르게 선택하므로 메인체인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여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스트 프로토콜은 모든 블록체인에 적용 가능한가요?
'모든' 블록체인에 적용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듯합니다. 엉클 블록(고아 블록)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텐더민트의 경우 DPOS와 PBFT 합의 알고리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PBFT를 통해 선합의, 후 블록 생성 방식을 택하게 되면 블록이 확정성을 부여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고아 블록이나 엉클 블록이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고스트 프로토콜을 모든 블록체인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아 블록이나 엉클 블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국내 프로젝트 중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하이콘(Hycon)의 경우도 2018년 10월에 고스트 프로토콜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