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이 검은색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약을 예전에 지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먹을 때마다 검더라고요. 알약처럼 색깔과 형태라도 다르면 어떤 알약인지 구분이 가는데, 한약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검은색이다보니 구분이 잘 안가는데, 천연색소나 인공색소를 넣어 구분이 가게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아니면 한역이 대부분 검은색인 이유가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아마 체질에 맞는 처방을 받다 보니 검은색 한약만 드시게 되었나 봅니다.
황금 황련 황백이 들어가는 한약은 노랗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색상은 진한 갈색이고 숙지황이 들어가면 검게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약은 색상보다 맛으로 구별하기가 더 쉽습니다.
숙지황 사진
안녕하세요. 이지혜 한의사입니다.
한약재 색깔은 노랑,빨강,갈색,흰색 등 아주 다양합니다.
다만 한약 처방의 경우 1가지 단일약재가 아닌 4~20가지 약재를 함께 달인다는점 / 그냥 끓는 물에 넣는다 정도가 아니고 전문 탕전기로 2시간동안 가열, 압축하여 농축된다는 점에서 색깔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추가로 모든 한약이 검정색인건 아닙니다^^ 처방에 따라 보리차물과 같은 색도 있습니다.
색소를 넣어서 양약(알약) 처럼 구분 가능하게 하면 안될까요?
- 엑스제,과립제(짜먹는약/가루약)의 경우 약포장지에 처방명 표시 하여 구분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탕약만(물약) 겉으로 봐서 구분이 안되는것입니다. 일반인들이 건강원즙과 구분하지 못하여 한약이라고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이유도 있다고 봅니다ㅜ 그래서 최근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탕약 처방시 따로 처방명 or 구성약재를 환자에게 직접 알려주기도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