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한약이 전부 짙게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5
일반 시럽이나 알약의 경우 여러 색이 나오고 하던데, 한약들은 전부 다 검정색이잖아요.
환이던 액체건 다 짙은 색이던데 이런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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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아하에 한방 답변을 한지 두달이 되어가는데요.
비슷한 질문에 점점 지쳐가는 차에 아주 당연해서 묻지 않았던 재미있는 질문 주셨네요.
한의원에서 한약을 탕전하면 대부분 짙은 색입니다. 한 두가지 약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약들이 섞여 있는데요
대부분 뿌리 약재가 많이 들어가고 특히나 숙지황이라는 약재가 들어가면 약 색상이 짙어집니다,
그래도 검은색은 아니고 짙은 갈색쯤 됩니다.
염증을 잡아주는 깽깽이풀 황련이나 커리의 재료인 강황 이런 누런게 들어가면 약 색깔이 노랗습니다.
약 맛도 엄청 엄청 써요.
약이 적고 물량이 많으면 점도도 떨어지고 묽은 갈색으로 나옵니다.
약 색상이 짙을수록 약의 용량도 많고 종류도 많이 들어간 것 입니다.
약이 진하다고 좋은 약이다 이런 것은 아니구여.
묽던 진하던 색상이 검던지 누렇던지 내 체질에 맞고 병증이 잡으면 좋은 약이 됩니다.
좋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지황을 막걸리에 9번 찌고 말린 숙지황 사진
깽깽이풀 소염진통의 성약인 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