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원인을 중국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복잡한 면이 있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중국을 포함한 국외 유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인 2025년 말 환경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겨울철 초미세먼지의 약 55% 정도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지는 고농도 시기에는 중국의 기여도가 최대 70% 이상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중국의 공장 지대와 난방 연기 등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29% 정도는 우리나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입니다. 국내의 노후 경유차, 발전소, 공장 등에서 나오는 배출물이 기조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대기가 정체되어 공기가 흐르지 않으면 국외에서 들어온 먼지와 국내 먼지가 섞여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하늘이 안개 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미세먼지 입자가 공기 중의 수증기와 달라붙어 연무나 무무를 형성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미세먼지 문제는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이라는 외부 요인과 국내 배출원 및 대기 정체라는 내부 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합작품이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