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의 몸속에 있는 효소가 살충제를 분해하도록 돕는다는데 이것도 진화의 일종인가요?
요즘 빈대가 자주 출몰하여 문제인데요. 빈대는 살충제에 강하다던데요. 그 이유가 몸속의 효소가 살충제를 분해하기 때문이하던데요. 이전에는 없었던 기능을 하는 이런것이 진화라고 할 수 있나요? 빈대는 수십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진화를 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내성은 돌연변이 성 유전적 특정이 우연히 생존성을 늘리면서 발달하고 번식되는데, 일종의 급격한 진화과정의 증거로 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내성은 곤충들 뿐 아니라 미생물이나 세균류등과같이 번식이 빠르고 유전정보가 자주 전달되는 개체들에서 빠르게형성되고 문제 되어가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빈대의 살충제 내성은 진화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화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개체의 유전적 특성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빈대가 살충제에 노출되면 살충제에 저항하는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개체들은 다시 번식을 하여 살충제에 저항하는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빈대의 개체군 전체가 살충제에 저항력을 갖추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빈대가 살충제에 강한 이유는 그것이 몸속의 효소를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진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좀 더 복잡한 문제입니다.
진화는 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유전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고 그 특성이 환경에 적합하다면 그 종이 생존과 번식에서 이점을 얻는 과정을 말합니다. 진화는 수백,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단일 개체나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현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빈대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발전시킨 것은 진화라기보다는 살충제에 대한 항복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살충제가 사용되면 일부 빈대는 그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를 가진 빈대는 살충제에 적합한 환경에서 생존 및 번식의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해당 변이가 그 종 내에서 더 많이 전파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항성은 진화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진화는 더 긴 시간 동안 발생하는 종 전반적인 유전적 변화를 포함하며, 이는 개체의 무작위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빈대가 짧은 시간 동안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발전시킨 것은 진화라고 보기보다는 유전적 변이와 선택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