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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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이사 올 때까지만 해도비행기 소음이 너무 소게 들렸는데요.

김포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이사 올 때까지만 해도비행기 소음이 너무 소게 들렸는데요.

지금은 이상하게도 잘 안들림니다. 이게 심리학적으로 무슨 원리가 있는지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처음 이사 오셨을 때는 비행기 소리가 일상의 평화를 깨뜨릴 정도로 크게 느껴지셨을 텐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무덤덤해지셨군요. 이런 현상은 우리 마음과 뇌가 가진 아주 똑똑한 방어 기제 덕분인데요.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는 이를 감각 적응(Sensory Adaptation)과 습관화(Habituation)라는 원리로 설명합니다.

    ​감각 적응은 우리 몸의 감각 기관이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그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행기 소음이 매일 일정한 패턴으로 들려오면, 뇌는 이 소리를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 배경 정보로 분류하기 시작합니다. 즉, 뇌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반복적 소음은 스스로 걸러내고 다른 중요한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죠.

    또한 습관화라는 심리학적 과정도 함께 일어납니다. 어떤 자극이 반복되어도 별다른 보상이나 처벌이 따르지 않으면, 그 자극에 대한 주의 집중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처음에 비행기 소리를 들었을 때는 깜짝 놀라거나 신경이 곤두섰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소리가 나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학습하게 된 셈입니다.

    ​결국 비행기 소리가 물리적으로 작아진 것이 아니라, 질문자님의 뇌가 그 소리를 소음이 아닌 공기 같은 배경으로 처리하게 된 아주 자연스러운 적응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뇌가 새로운 환경에 안착하기 위해 열일한 증거이기도 하니 참 기특한 변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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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시끄러운 환경에 오래 될수록 우리의 뇌가 그 환경에 순응을 하게 됩니다. 이를 감각 순응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는 중요한 심리적 과정 중 하나인 이 현상은 반복적으로 동일한 자극을 경험할 경우, 그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소음에 적응된 것처럼 느껴져도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저도 대로변 집으로 이사 오던 그 첫 날 밤이 기억나내요.

    정말 대로변에서 한 밤 중에도 과속하는 차량들의 소음이

    엄청났는데 한 2-3 주 지나면서 어느 덧 그 소음들이

    분명 사라진 것은 아닌데 마음이 쓰이지 않게 된 것을 보면

    우리가 익숙해졌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 아마도 심리적인 상황 보다는 오래 사시면서

    그 소음이 익숙해져버려서 더 이상 소음으로 들리지 않고

    주변 잡음 정도로 느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 더 오래 사시면 완전히 신경쓰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 그게 참 신기하지요 처음엔 잠도 못 잘정도로 시끄럽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조용하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이런걸 감각 순응이라 부른답니다 자극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뇌에서 굳이 신경 안 써도 되는 정보라고 판단해서 무뎌지는거지요 적응을 잘하신거라 보면 되니 마음 편히 지내시면 될것같습니다.

  • 사람이 살다보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도 합니다, 이사 초기에는 처음듣는 소리이기 떄문에 예민할 수 있지만 점점 듣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무뎌진듯 하네요

  • 감각적응이네요

    제가 이명소리 때문에 여러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를 다니면서

    선생님들에게 들었던 제일 효과좋은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같은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으면 신경세포가 무감각해집니다

    같은 소리를 계속 듣게 되면 뇌에서

    이소음은 이제 안전하고, 무시해도 된다 라고 판단을 합니다

    그게 습관화가 되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