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한에서 영어를 일반적으로 보급하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정치적 및 이념적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는 미국과 서방세계의 언어로 인식되므로
반미 및 반제국주의를 내세우는 북한 체제에서는 영어를 대중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중국어와 러시아어는 사회주의 진영(과거 러시아, 중국)과의 전통적
동맹 관계를 반영하여 상대적으로 우대받는 편입니다.
중국어는 특히 경제 및 문화 교류에서 꼭 필요하니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비중이 높습니다.
다만, 북한도 국제사회와 접촉이 필요한 외교관, 통역관, 대외무역 종사자에게는
영어를 비밀리 또는 특수목적으로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외국어대학 졸업자나 외교관들은 영어를 잘 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일반 대중은 영어 노출을 차단하고
특정 엘리트는 영어를 고급적으로 학습시키고
이중 구조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