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외상 후 음주는 의학적으로 왜 하지 말라는 건가요?
나이
36
성별
남성
상식적으로 외상을 입었을 경우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상처가 곪는다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곪는 의학적 근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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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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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알코올의 1차 분해 산물이 아세트알데하이드인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세포독성을 일으킵니다. 세포독성은 세포분열을 빨리하는 세포가 더 취약한데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 세포 분열이 빨리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에 퍼지면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세포들이 더 공격을 받아 상처 치유가 늦어지고 상처가 더 악화 됩니다.
음주를 하게 되면 이뇨 작용에 의해 몸의 수분이 줄어들며 산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 순환 또한 일시적으로 저하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환부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게 되며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외상 후에는 쉬는 것이 답입니다. 술 먹고 돌아다니면서 못 쉬는 것이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또 넘어지면 다치기도 쉽구요.
물론 과학적으로는 과음으로 인해서 세균을 잡아먹는 대식세포의 작용을 알코올이 저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에서 세균 감염이 생기지 않아야 상처가 악화되지 않는데, 과음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