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자꾸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말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예전부터 느꼈던 것이긴 한데 최근 들어 조금 심해진 듯해 궁금한 마음에 질문 남깁니다. 제겐 현재 중학생 남동생이 있는데요. 1년 전, 어느 날부턴가 자꾸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쟤가 뭘 몰라서 저런 얘길 하는구나 싶었어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얼마 안 가 스스로 알아서 자제할 줄 알았죠.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겁니다. 처음엔 단순히 죽이고 싶다에서 끝났다면 이제는 그 죽이는 과정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상세하게 설명을 합니다. 참… 입에 담기도 뭐한 말들을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니 어느 순간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정말 진심을 담아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주먹은 부들부들대면서 어떤 사람을 죽이고 싶다며 그 과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게 처음에는 우스웠는데 이제는 진짜 약간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한테 진짜 잔인한 말들을 퍼붓는데 듣는 제가 다 기가 빨릴 지경입니다. 말만 들으면 뭐… 거의 진짜 곧 죽일 기세예요. 그 정도로 자세하게 말을 합니다. 심지어는 가족한테도 가끔 죽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몰랐지만, 예전에 부모님 앞에서 절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가 엄청 혼이 났다고 들었는데, 그때 든 생각이 이젠 가족도 예외가 아니구나 싶었죠. 얼마 전에는 자신이 칼을 가지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순간적으로 화를 굉장히 심하게 버럭한다는 점, 화를 냄과 동시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목을 심하게 꺾어댄다는 점, 본인의 화를 주체 못 하고 벽 소파 책상 등을 심하게 쾅쾅 내리찍는다는 점, (전에 벽도 뚫은 적 있어요.), 본인이 무언가에 열중해 말을 하다가 누군가 끼어들면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조용히 해 조용히 해를 계속 반복해서 말한다는 점 등등…. 제가 보기엔 너무 이상하고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부모님께 쟤 아무리 봐도 좀 이상하다면서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부모님께서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면서 점점 커 가면서 나아질 것이라고만 대답하십니다. 솔직히 정말 처음에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인 동생을 상대로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처음에는 내가 너무 앞서가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무리 봐도 완전한 정상 같지가 않아서요. 제가 너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긴글은 안 읽었지만 답글들 대충 보고 제 얘기를 적자면 일단 불안하면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 답글 참고도 하지 마시고 불우한 환경이나 부모님으로 부터 언어적,물리적,정서적폭력을 당했거나 사랑받지 못 했거나 애정결핍을 반대로 표현하는 것 일 수 있고,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는것, 다음은 뇌검사 해보세요 전두엽 발달이 덜 됐을때 싸이코패스적 성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가정에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감정적인걸 공감을 못 해서 기계적인 주입식 학습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서 주워 들었고 전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분조장에 ADHD있고 지금도 그렇지만 참고 잘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생각을 해서 저도 전문의에게 질문하러 왔네요.
산바다계곡하늘나무별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예민하게 받아드려야 할것 같고요 정신치료 받아보셔야 할것같네요 사고예방차 진료가 필요한 상황같습니다
정신병동에 보내셔야죠 어리니까 저럴거라는 생각은 위험한 겁니다 어리다고 저러는 아이는 없어요 그냥 철없는
이야를 하는 정도지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어린아이는 전세계 적으로도 몇명 안될겁니다 그러니 저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셔야 됩니다 정신병동에 보내서 정신적으로 잘못된걸 뜯어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제가 보기엔 학교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정신병동은 본인이 가기 싫다고해도 가족이 전부 동의만 하면 사람들이 와서 끌고갑니다.
안녕하세요. 긴 글 읽어봤습니다만 동생 분의 상황이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학생이라 함은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라 이따금 과격한 말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살인을 암시하는 말은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모님과 현 상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