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과 군함은 모두 국가 해군력의 핵심 요소지만, 운용 환경과 목적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군함은 주로 수상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반면, 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구조적으로 군함은 갑판과 상부 구조물이 있지만, 잠수함은 수압을 견디는 유선형 구조를 가집니다. 추진 방식도 다르나, 둘 다 첨단 무기와 전자 장비를 갖추고 전문 해군이 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초기 잠수함은 주로 항만의 방어나 국지용으로 사용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수년 전부터 디젤기관이 발달함에 따라 수상에서 항속력이 급격히 향상되어, 작전해역에 진출할 때까지는 수상에서 항해하고, 공격목표를 발견하였을 때는 잠항해서 표적을 공격하는 가잠함(可潛艦:submersible)으로 발전하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서 활동한 거의 모든 잠수함은 가잠함이었다. 그후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원양 작전용의 수중고속잠수함이나 스노클이 보급되고, 특히 대전 후에 원자력이 잠수함에 도입됨으로써 잠수함의 시대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