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후 전절제 후 음주를 하고있는데 괜찮을까요?

2021. 03. 29. 21:36

위암 전절제 수술후 2년이 지났습니다

전이는 없고 막걸리를 매일 마시고 있어

걱정이 너무 됩니다

다른 곳에 전이가 될까 걱정인데

알콜병동에 입원이라도 시켜야할지

소장이 위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알콜은 얼마나 해로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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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음주(그리고 흡연)는 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이므로 꼭 금주하시고, 금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위암에 대한 재발 여부를 정기 검진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 마다 위내시경을 실시하며, 주변 부위의 림프절, 간, 복막 등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지 혈액검사와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암을 경험하신 분의 경우 이차암 (원발 부위 암 이외 다른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수술 받은 부위 이외의 위와 다른 부위의 이차암에 대해서 일반 인구의 암검진에 준해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 절제술을 받으신 이후에는 당도가 높은 음식이 소장으로 급격히 유입될 경우 식후 빈맥, 설사, 오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높아진 혈당을 교정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되면서 발한이나 현기증 같은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씩 자주 식사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단 음식의 섭취는 줄이시고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식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국물 섭취를 줄이고 물에 말아서 드시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즙 역류로 인하여 복통이나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증상 지속시 내원하시어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수술과정 중 주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초래되어 담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수술 이후 식이섭취가 감소하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공급의 제한, 흡수 장애 등으로 인해 영양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결핍성 빈혈이나 위절제술로 인해 내인자의 결핍으로 비타민 B12 흡수 장애에 따른 빈혈이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함께 결핍시 비타민B12 공급이 필요합니다.

암경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일반인구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매해 인플루엔자 접종이 필요하며 폐렴구균, B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 등이 권장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03.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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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건강에 좋은 술은 없습니다.

    술의 '종류'보다는 마신 알코올의 '총량'이 중요합니다.

    2. 보통 17도 소주(360 ml에 들어 있는 순수 알코올 양은 48.6g, 4.5도 맥주(500 ml의 순수 알코올 양은 17.9g 입니다.

    간 건강에 위험을 끼치는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성이 하루 평균 40g, 여성이 20g 이상입니다.

    성인 남성이 매일 소주 1병을 마신다면 건강에 위험을 끼치는 양이 됩니다.

    3. 한두 잔의 소량 음주로도 간암, 유방암, 대장암, 구강암, 식도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부가 권고하는 암 예방 수칙에도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가 명시돼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적당한 음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4. 건강한 성인은 음주 후 30-60분 이내에 대부분의 알콜이 흡수되지만,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4-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스웨덴 생리학자 리처드 위드마크가 고안한 혈중 알코올 농도 계산법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체중이 70㎏인 성인 남성이 소주 한 병 (360 ml, 19도)을 마신 경우 여기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6분 입니다.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여성 (체중 60㎏ 기준)이라면,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 분해에 6시간이 필요합니다.

    체중이 가벼울수록 간이 작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시간은 더 오래 걸립니다. 건강 상태나 음주량에 따라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시간은 더 늘어날 수 도 있습니다.

    2021. 03. 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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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위암도 음주의 영향을 받았을 텐데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고 계시다니 참 위험한 상태라 보여집니다. 그래도 수술 이후 전이가 없는 상태라면 최대한 금주와 생활 습관 조절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입니다. 당연히 금주가 필요하고, 혼자서 금주가 어렵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입원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서민석 드림

      2021. 03.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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