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저임금은 매우 낮게 책정되면 매 년 소폭으로 오른다는데 일 할 인구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요?

올 해 중국 젊은세대에서 낮은 임금에 불만 표시로 아무 복장이나 입고 출근하기 챌린지가 열리면서 잠옷 입고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저임금은 매우 낮고 매 년 인상도 소폭이라고 하는데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일 할 인구는 많아서 그런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럴 가능성도 있을거 같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경제적 불평등 비율보다 폭이 훨씬커서 최저임금보다 덜한 임금을 줘도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단순 노동같은 업무는 더합니다. 한국에서는 기계로 선적시킬걸 중국은 사람의 인력만으로 선적시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중국 최저임금이 낮고 인상폭도 작은 건 말씀하신 것처럼 노동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 맞습니다. 14억 인구에 매년 대학 졸업생만 천만 명이 넘게 쏟아지는데 양질의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으니까요.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더 안 좋아졌어요. 부동산 경기 침체, 기술 기업들 규제 강화,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더딤 등이 겹치면서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나들 정도입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힘드니 기업 입장에선 굳이 임금을 높일 이유가 없는 거죠.

    말씀하신 '아무 옷이나 입고 출근하기' 챌린지는 이런 불만이 표출된 거예요. 젊은 층 사이에서 '탕핑(躺平, 눕자)', '바이란(擺爛, 자포자기)' 같은 단어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렵고, 최저임금으로는 생활비조차 빠듯하니 "그냥 최소한만 하자"는 소극적 저항인 셈이죠.

    지방정부들이 최저임금을 올리고 싶어도 기업들이 임금 부담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고용을 줄일까봐 조심스러워하는 것도 있습니다. 결국 노동자들이 약한 입장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