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문제인걸까요 그냥 미련한걸까요?
가정폭력으로 오랫동안 시달려서 어릴땐 학대수준으로 많이 맞았었는데요. 초등학교3학년정도까지의 기억들이 전부 흐릿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데 이상하게 맞고 폭언들었던 기억들만 선명하게 기억나요
가족 관련된 이야기만 보이면 최근 있었던 사건부터 어릴때까지의 아빠에게 맞고 차별당했던 기억들이 연쇄적으로 떠올라서 다른사람들이 화목한 가정 혹은 장녀를 지칭하는 글만 보이면 정신이 이상해지는것같아요
주변 사람들 보면 안좋았던 기억도 좋았던기억도 다 안난다고하는데 왜 저는 안좋은기억들만 선명할까요?
이건 제가 너무 여기에만 사로잡혀있는걸까요 저는 다른사람들보다 힘들지 않아서 다른기억들만 기억나지않는걸까요
정신이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오랜 가정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잊고 싶은 기억만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특정 기억만 강렬하게 남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사람들과 비교하여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힘든 기억에 사로잡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결코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의 상처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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