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지하철에서 졸고 난 뒤에 깨서 보면 사람들이 얼굴이 황달 걸린 것처럼 노랗게 보이는 이유는, 빛에 대한 감각이 일시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은 빛의 세 가지 기본 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감지하는 세 가지 유형의 광수용체 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색을 적절한 비율로 결합하여 우리가 보는 모든 색을 인식하게 됩니다.
졸고 난 후에는 눈의 광수용체 세포가 일시적으로 피로해지면서 빛에 대한 감각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란색 빛에 대한 감각이 감소하여, 주변의 색이 노랗게 보이게 됩니다. 이는 마치 블루라이트 필터를 킨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수십 초 이내에 사라지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졸음운전이나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졸음이 올 때는 주기적으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