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에는 서양의 낭만주의적 경향의 시들이 초기 한국시의 주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동시에 계급주의 시와 망명지의 항일시가 등장 하기도 했는데 당시 퇴폐적 낭만 주의가 등장 하게 된 주된 원인은 서구의 낭만 주의의 영향도 있지만 1919년 3.1운동의 실패로 인해서 당시 지식인들의 허무주의와 무기력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1920년대 초 문학의 감상적, 퇴폐적 경향은 3.1운동 실패 이후 찾아온 지식인들의 깊은 좌절감과 무력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일제의 탄압 아래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이 커지면서 문인들은 눈물, 꿈, 죽음 같은 비관적인 정서에 몰두하며 현실을 도피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 서구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문학 사조의 유입이 더해지면서 이러한 시대적 아픔이 극대화되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