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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는데 .. 복막염 일까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숏
성별
암컷
나이 (개월)
6개월
몸무게 (kg)
2
중성화 수술
없음

아직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혹시나 복막염일까 의심돼서요

날짜별 상황은

10/13(일)

- 한사람이 안고 또 한사람이 양치를 시키다가 고양이가 발버둥 치는 바람에 고양이가 떨어짐 (사람 무릎높이 정도, 제대로 착지 못함)

- 평상 시와 같이 잘 뛰어놀다가 잠듦

10/13 (월)

- 고양이가 구석에 박혀있고 밥을 안먹음

- 왼쪽눈을 찡그림, 색 변함 (전날까진 안그랬음)

10/14 (화)

- 아침에 식사를 조금 함

- 오후 3시 병원 진료

진료내용: 왼쪽눈의 안압이 많이 떨어진 것과 눈 색이 변한 것으로 보아 포도막염으로 판단됨. 이틀 전 고양이가 떨어졌을 때 얼굴 쪽 외상이 있었다면 외상으로도 포도막염이 생길 수 있음.

- 귀가 후 저녁부터 활력 생김, 배변 조금, 식사함, 안약 투약 시작

10/15 (수)

- 아침까지 활력있음, 식사 조금함

- 점심부터 몸 떨림, 갑자기 털 많이 빠짐 등 현상 보임 (열은 없음)

- 다시 활력 없음(숨어 있음), 반대쪽 눈 찡그리기 시작함

포도막염의 원인이 복막염이 될수도 있다는 정보와 뜬금없이 오늘 반대쪽눈도 찡그리고 물, 사료를 아예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아서 너무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따로 열은 나지 않아요 야옹이 나이는 6개월 됐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복막염일 수도 있는 걸까요? .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상황은 외상 이후 급성 포도막염이 진단된 고양이가 이후 양안(양쪽 눈) 침범, 식욕 저하, 무기력, 탈모와 떨림 등을 보이는 상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전형적인 복막염(FIP,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초기 형태의 전신성 염증(FIP 가능성 포함)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가 돌연변이되어 면역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시 안구염(특히 포도막염, 홍채색 변화, 안압 저하), 신경 증상(떨림, 보행 이상),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상 후 단안 포도막염으로 시작했지만 반대쪽 눈까지 침범되고, 전신 증상이 진행 중이라면 FIP를 의심할 근거는 충분합니다.

    다만 보호자님이 언급하신 “외상으로 인한 복막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 외상으로 복막염이 생기려면 복부 장기(간, 장, 방광 등)가 파열되어 복강 내 감염이 일어나야 하는데, 현재 고양이는 외부 상처나 복통, 발열이 없고 외상 부위도 안구 중심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외상성 복막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처럼 포도막염이 양안으로 진행되고 전신 활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전염성 원인(FIP, 톡소플라스마증, 캘리시바이러스 감염, 면역매개성 질환 등)을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 자택에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하면서 탈수 방지를 위해 소량의 습식이나 영양 보조식(리퀴드 타입)을 주는 정도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이상 식사, 배변이 중단되고 양쪽 눈 모두 침범하는 양상이라면, 단순 외상성 포도막염보다는 전신 질환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욕절폐가 오래될수록 고양이는 지방간 병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응급 내원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외상성 복막염은 아니지만, 전염성 복막염(FIP)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전염성복막염의 경우 조기에 진단받으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한 시점이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내원해 진료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고양이 포도막염은 외상, 감염, 또는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전염성 복막염(FIP)은 포도막염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으나 반드시 복막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나타나는 몸 떨림, 활력 저하,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은 포도막염과 직접 관련이 없을 수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동물병원에 재방문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