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활발한 시기여서 입덧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피로감, 졸림, 유방 통증, 잦은 소변, 냄새에 민감해짐, 속쓰림 등이 있으며, 보통 임신 12~16주가 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아침에 울렁거림이 심하다면 일어나기 전에 크래커나 식빵 같은 마른 음식을 조금 드신 뒤 천천히 일어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복이 오래 지속되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이 드시기보다 소량씩 자주 드시고, 기름진 음식이나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할 때 구역질이 심하면 치약을 적게 사용하거나 향이 약한 치약으로 바꾸고, 식후 바로 양치하기보다 조금 쉬었다가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강차나 생강이 들어간 음식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생활요법으로도 입덧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물도 제대로 못 마실 정도로 구토가 지속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입덧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구토를 반복하거나 소변량이 줄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