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에 심박수가 너무 높아지는데 왜 이러는 건가요?
식사 후에 특히 조금만 과식했다 싶으면 심박수가 높게 올라가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워치로 심박수를 재면 140이 넘게 올라가곤 해요 ㅠㅠ.
과거에
부정맥 소견으로 24시간 심전도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이상없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조금만 걸어도 심박수가 높게 올라가고 식사 후에도 마찬가지네요.
평균 심박수가 높은걸까요 아님, 심폐지구력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이 경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아지는지, 영양제를 섭취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사 후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소화 과정에 필요한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발생하며, 특히 과식하거나 무겁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부정맥 소견으로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했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신 점을 고려할 때, 스트레스와 관련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식사 후에 특히 높아진다면, 우선 식사량을 줄이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과 같은 자극성 물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 평균 심박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식사 후 심박수 증가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시작하여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제 나 특정 비타민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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