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세조의 피부병은 정확히 무엇이었나요?
세조가 피부병이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떠한 병명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병의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는 어떠한 방법으로 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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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조의 피부병은 큰 종기라고 합니다.
세조의 고통은 아들의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어요. 꿈속에서 현덕 왕후가 침을 뱉은 곳에서 종기가 돋기 시작한 거예요.
시간이 지나며 종기는 점차 온몸으로 퍼졌고, 불그스레 돋아난 종기에서는 고름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세조의 피부병은 날로 심해졌지요. 전국의 유명한 의원들을 불러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어요.
등에 큰 종기가 나서 누워 있기도 힘든 세조를 보고 사람들은 오대산 상원사에 가서 불공을 드리라고 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세조는 강원도에 있는 상원사에 가서 기도를 드렸지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네이버 지식백과] 피바람을 통해 왕이 된 세조, 과연 행복했을까? (생방송 한국사 5, 2017.01.20., 장선미, 박종호, 최인수, 고종훈, 공미라)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저고리에 보이는 피고름은 이때 세조가 앓던 풍습병이 바로 종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미는 이 저고리를 증표로 상원사 중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세조가 종기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