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만성 태선양 피부염과 만성 태선양 비강진은 병변의 위치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유사한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T세포 매개성 만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조직학적으로도 유사한 소견을 보입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만성화되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듀피젠트(dupilumab)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최근 만성 태선양 피부염에서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증례 보고에서는 듀피젠트 사용 후 비강진의 호전을 보였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대규모 연구 결과는 부족한 상황이며,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성 비강진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스테로이드 연고, 보습제 등)와 함께 원인 질환(아토피, 비염 등)의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