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결석과 담낭용종사이에 식별이 가능한지요
담낭에 결석이 1센티 있는데 1년뒤에 갔더니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이유인즉 담낭에 결석이 용종들 사이에 잘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는데
맞는지요 1년전에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이 분명 결석이 1센티라 수술하라 했는데
제가 1년 더 기다린다 했어요
그리고 올해 갔더니 결석이 안보인 이유가 용종과 비숫해서 보이고 안보이고 한다 하는데 맞는지요
그럼 작년에 결석1센티는 오진인지요 그런데
올해는 결석이 없는 대신 용종이 8년간 0.8이상 자라지 않았는데 갑자기
1.21센티라고 수술 해야 한다 하더라구요 제가 좀 판단이 안서서요
아시는 분 답좀 주세요.
안녕하세요. 조동주 한의사입니다.
담낭결석과 담낭 용종은 확연하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초음파나 CT MRI 에서 모두 구별이 됩니다.
담낭결석은 딱딱한 석횢리이고,
용정은 살이기 때문에
빛에 반사되는 산란계수가 틀립니다.
그래서 바로 확인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CT검사를 하셨나요? CT상으로 용종과 결석은 구분이 되지 않을때가 있고, 찍는 각도나 방향에 따라 좀 더 커보일수도, 작아보일 수도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자랄 수도 있는 것이구요.
어디까지나 방사선의 도움을 받아 환자분의 병변을 추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의심스러운 질환을 얘기해주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직접 제거하고 꺼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이미 커서 담도배출에 영향이 있다면 수술을 해서 제거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담낭용종은 담낭 내에 생긴 혹을 말하며 크기나 모양, 동반 증상 등에 따라 치료 여부가 달라집니다.
악성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에 해당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
크기가 1cm 미만이더라도,
2) 용종이 평편하게 올라오는 무경성 용종
3) 담석이 동반된 용종이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입니다.
이외에도 용종은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특히 5mm 이상의 용종은 크기나 모양 변화 관찰을 위해 6개월 마다, 5mm 미만인 경우 1년마다 복부초음파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 (크기 변화 때문에 증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담낭 용종은 담낭 내에 점막이 자라서 혹이 된 형태로 자세를 바꾸더라도 위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담석은 담낭 안에 작은 돌이 생긴 것으로 담낭 내부 공간에 굴러다니는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세를 바꾸면 담석의 위치가 변화합니다. 이를 통해 검사 하면서 자세를 바꾸면 용종과 담석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전 검사에서 수술적 치료를 권유 받으신 이유는 아마도 담낭 용종과 함께 담석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담석은 담낭 안에 있다가 담관으로 빠져나오기도 하며, 이 경우 추적검사에서 담낭 용종만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 검사에서 용종의 크기가 1cm를 넘어 섰다면 악성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권유하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진료 지침에 따르면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