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는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890~1910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유행한 장식 양식입니다. 식물의 넝쿨이나 줄기 등을 모티프로 삼아 다채로운 유동 곡선을 강조하며 삼각형·사각형 등 기하학적인 문양을 즐긴다. 여기까지의 설명은 이를테면 정사에 해당합니다. 야사로 들어가면 그는 이제껏 가장 에로틱한 화가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에로틱했습니다. 그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빈의 카사노바’로 불릴 만큼 여성 편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는 그림의 모델이 된 여인과는 반드시 잠자리를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림트가 죽자 14명이나 되는 사생아가 친자임을 주장하며 유산 상속을 요구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