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에게 집 구해달라는 아버지를 어떡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20대 초반이며 대학을 곧 졸업하는 성인 여성입니다.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해봐도 저와 동일한 사연은 보이지 않아 이렇게 질문을 해봅니다.
아버지께서 내일모레 칠순이신데 7년 전에 가족들과 상의 한 마디도 없이 멋대로 집을 팔아 버리시고는 사업도 다 말아 먹으셔서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최저시급 정도 밖에 못 받는 저랑 동생이 지금 가장 노릇을 하며 월세 주고 살아야 하는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부양하는 중이거든요.
매달 월세 30만원을 제가 내고 있는 중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주 오래 전에 아버지의 폭력성 때문에 이혼하시고 별거 중이셔서 사실상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용돈도 아예 안 받고 있고 사실상 아버지를 부양한다는 것만 빼면 경제적으로는 자립한 상태이고요.
그런데 아버지를 계속 부양하려면 제가 하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를 전부 다 포기하고 돈을 버는 족족 100% 저축만 해야하는 상황이라 너무 화가 납니다.
심지어 아버지께서 저랑 동생에게 돈 모아서 집을 구해달라는 말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데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먹던가 하지 이건 좀 많이 아닌 거 같습니다.
주변 지인들도 집을 왜 너에게 구해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그냥 아버지는 알아서 살 길 찾으시라 하고 독립하면 안 되냐는데...
사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독립하고 저 멀리 타지로 이사가버리고 싶은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버지께서 폭력성이 매우 강하셔서 이사를 간다고 하면 제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을 고의적으로 다 부수거나 뭔짓을 할 지 몰라 정말 두렵습니다.
어떡해야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뉴아트입니다.
일단 해당 부분에 대해서 지자체 상담 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버지 연세도 연세지만 성향이나 성격, 그동안 가족 유지에 대한 기여도 부분을 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와 자식 관계를 떠나서 분리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니 지자체에 고령자 거주지원 복지정책에 대해 문의해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부모 다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면 굳이 책임을 자식이 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각자 사는거죠
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사회초년생에게 집을 구해달라는 사람 자체가 제정신이 아닌겁니다.
농담식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이라면 그냥 흘려 들으세요.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부모님가 되어서 이제 사회 초년생한데 집을 사달라고 하니 양심이 없는분같네요~본인이 인생을 잘못 살아온것을 자식한데 의지를 하다니 ~ 지금 70이시면 활동을 할수 있잖아요~집에만 계시지 마시고돕아 달라고 말씀을 해보세요^질문자님 지금은 힘들지만 힘내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