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800년 무렵의 평균 수명이 35세 안팎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35세 내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처럼 평균 수명이 짧은 것은 근대화 이전 인류의 영아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았기 때문입니다. 산업화 이전까지 대체로 출생아 셌 가운데 하나는 네살까지 살지 못했고, 넷 중에 하나는 첫돌조차 맞이하지 못했으며 이런 사정은 왕가도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조선의 최장수 임금 영조의 자녀 14명 가운데 5명에 네살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높은 영아사망률을 고려하면 조선시대 국왕은 46세, 백성의 수명은 35세, 혹은 그보다 짧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