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시대를 열게된 계기가 후추전쟁이라던데
제목 그대로 식민시대를 열게된 계기가 후추전쟁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게 맞는지 여부와 후추전쟁은 어떠한 이유때문에 굳이 전쟁까지 가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후추는 고대 로마때부터 귀한 향신료였고 후추 한개가 금 한개의 가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즉 후추는 부의 상징, 권력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이러한 후추를 찾기 위해 유럽사람들은 동양으로 떠났고 그로 인해 바닷길이 열리고 전쟁과 식민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후추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지 못하고 유럽인들은 후추를 얻기 위해 동방지역으로 함대를 보앴고 이 과정에서 배가 태풍에 휩쓸리거나 더위와 괴혈병에 걸려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결국 후추 쟁탈전은 십자군 전쟁과 대항해시대를 여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의 식민제도가 확산되기 시작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들은 동양으로의 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후추는 그 당시 유럽에서 귀중한 향신료 중 하나였습니다. 후추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데, 당시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지배하고 있던 포르투갈과 경쟁하면서, 후추 생산지를 차지하기 위해 무력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충돌은 결국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Netherlands East India Company)의 설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인도네시아를 지배하게 되면서, 후추뿐만 아니라 다른 인도네시아 제품들도 유럽으로 대규모로 수출하게 됩니다. 이에 경쟁하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 각국들도 이에 뒤쳐지지 않고 동양으로 진출하면서, 이후 많은 열강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식민지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후추가 식민화와 식민지 경쟁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