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1달에 3번정도 이상해집니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이상한 말들을 내뱉거나, "저리가!!!!!!!"소리치며 허공에 손을 휘두르고, 혹은 의도를 모를 이상한짓을 하십니다. 그리고 "따라오지 말라고....!!!!!!!!!!!!"
이런 증상들로 보았을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함축되었다가 잘때 이 스트레스가 터져서 헛것이보이고 육체적 반응이 보이는건 같은데, 왜 이러는것인가요. 그리고 심할땐 가슴을 퍽퍽 내리치시며 답답해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엄마가 보이시는 증상들은 야간 악몽, 야간 혼돈, 또는 렘수면 행동장애 등의 수면 관련 질환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신경학적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렘수면 행동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 중 꿈의 내용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질환으로, 꿈속의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되어 본인이나 옆에 자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수면 상태를 평가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정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감스럽지만 해당 내용을 통해서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문제가 어떠한 것인지 감별할 수 없습니다. 반복하여서 증상이 있다면 진료 및 정밀 검사를 통해서 감별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