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관찰이시네요 ㅎㅎ 맞아요, 확실히 남성분들은 비 온다고 장화를 신고 출근하는 경우가 여성분들보다 훨씬 드물어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우선 남성용 레인부츠는 제품 종류나 디자인 선택지가 적은 데다, 정장이나 슬랙스에 장화를 매치하면 좀 튀고 어색해 보인다고 느끼는 분이 많아서예요. 회사 복장 문화상 구두를 신어야 하는 자리도 많다 보니 아예 장화라는 선택지를 잘 떠올리지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많은 남성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평소 신던 운동화나 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젖으면 회사에서 말리거나, 여벌 양말을 챙겨 갈아 신는 식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아요.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발수 처리된 구두를 신어서 어느 정도 젖는 걸 막기도 하고요. 요즘은 그래도 남녀 공용으로 나오는 짧은 첼시 스타일 레인부츠나 발목까지 오는 방수화가 디자인이 무난하게 나와서, 출퇴근 때 신고 회사에 도착하면 슬리퍼나 구두로 갈아 신는 분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예요. 결국 안 신는다기보다 장화가 부담스러워서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