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ABS와 TPHA 검사의 감수성에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FTA-ABS는 1기매독의 빠른 진단에 용이한 한편, TPHA는 1기 매독 진단 시 감수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진단 기술적 측면에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FTA-ABS (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검사와 TPHA (Treponema pallidum hemagglutination assay) 검사는 매독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서로 다른 형태의 트레포네마 교모진균(Treponema pallidum) 검사입니다.
FTA-ABS 검사는 플루오레센스 형광 항체를 사용하여 직접 교모진균의 항원을 탐지하는 방식입니다. 이 검사는 매독 초기 단계에서도 민감하게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TPHA는 교모진균 항원과 환자의 혈청을 혼합하여 혈액 응집 현상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매독 감염을 진단합니다. 그러나 TPHA 검사의 경우 초기 감염 (1기 매독) 시점에서 항체가 아직 충분히 생성되지 않았을 수 있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항체 기반의 검사법이 초기 감염 시점에서는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특성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FTA-ABS는 직접적인 항원 탐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기 감염에서도 높은 민감도를 보입니다.
TPHA는 항체 응집을 기반으로 하는 검사로, 초기 감염 시 항체 수준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검사 결과의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매독검사는 크게 매독균 비특이 항체 검사와 매독균 특이 항체 검사로 나눌수 있습니다. 정량, 정성검사로 구분하기도 하며 정량검사의 경우는 RPR, VDRL이 있으며 정성검사로서 FTA-ABS, TPHA, TPLA등이 있습니다. 매독검사는 다른 성병검사에 비해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많은 편인데 그러한 이유로 정확한 감염여부는 성관계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정량, 정성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검사만을 시행한 후 이상이 없다면 감염이 아닐 수도 있으나 항체반응이 모호할 수 있는 질환초기에는 일부검사만 양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성인 경우에는 정량검사의 치료전 항체역가가 향후 페니실린 주사치료의 반응도 기준이 되기 때문에 미리같이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