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수술 후 오심이 계속되는데요
유방암 수술로 전신마취를 했어요. 이제 2주차가 되는데 이따금씩 오심이 있어요.
특히 택시탈때 갑자기 속이 훅 불편해져요.
일상에도 아주 가끔씩 확 울렁거리구요.
버스 지하철은 다 괜찮습니다.
이 오심이 얼마나 길게 불편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이 전신마취 후에 지속되는 오심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전신마취는 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절차라서, 수술 후 몇 주 동안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심은 흔한 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수술 후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는 유방암 수술 후 2주가 경과했음에도 이따금씩 오심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요, 택시를 탈 때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는 이동 중에 발생하는 멀미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많은 분이 택시와 같은 작은 차량에서 더 멀미를 느끼는 이유는 차량의 움직임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덜 흔들림을 느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오심이 수술 후 흔한 문제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만약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일상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전문의가 추가적인 평가를 통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나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전신마취 후 오심은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며칠 내에 사라지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취제의 대사 과정, 개인의 체질, 수술 후 회복 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지속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2주차에도 오심이 남아 있다면, 아직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죠
특히 택시를 탈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움직임과 관련된 어지럼증(운동 유발성 오심)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전정기관의 예민함과도 관련이 있으며, 수술 후 일시적으로 감각이 더욱 민감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반면,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증상이 없다는 점을 보면, 특정한 움직임 패턴이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흔들림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오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전정기관을 안정시키는 약물이나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구요.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의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을 법한 증상 소견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아쉽게도 증상이 얼마나 더 지속되고 반복될지 구체적으로 예측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혹시 다른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후유증 증상이 맞다면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