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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과 어류에서 볼수 있은 회기본능은 어떤 기전으로 이루어지는건가요?

연어과 어류에서 볼수 있은 회기본능은 어떤 기전으로 이루어지는건가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지 너무 신기하고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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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럭스마가린
      럭스마가린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회귀본능은 귀소본능과 비슷한 뜻이구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네이버 백과사전에 있는 귀소본능에 대한 뜻입니다.


      동물이 자신의 서식장소나 산란, 육아를 하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 다시 그 곳으로 되돌아 오는 성질로 귀소성, 회귀성이라고도 한다. 이는 학습되기도 하며 위치 기억이나 후각 기억으로 행하여진다.


      귀소성(歸巢性) ·회귀성(回歸性)이라고도 한다. 해안의 바위에 붙어 사는 패류의 어떤 종류는 낮에는 여기저기로 이동하나 저녁이 되면 일정한 바위 그늘로 같은 개체가 되돌아오는 것이 있다. 꿀벌이 꽃의 꿀을 따려고 날아간 다음 집을 옮기면 본래 집이 있던 곳에 떼지어 모인다. 이것은 집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를 기억하고 있었음을 표시한다. 비둘기도 집을 중심으로 귀소를 학습시키고 점차 그 반지름을 넓혀나가면, 매우 먼 곳에서도 되돌아오는데, 이것은 학습과 귀소성이 함께 작용한 것이다.

      연어나 송어는 태어난 곳에서 가까운 해변으로 오게 되면 강물에 포함된 물질로 후각이 자극되고, 그 기억에 의하여 태어난 곳뿐만 아니라 부화지까지도 찾을 수가 있다. 꿀벌 ·비둘기 ·연어 ·송어 등의 대이동은 태양컴퍼스라 하여 태양의 위치 ·이동을 목표로 행하여진다.

      다음으로 회귀본능과 귀소본능의 차이점입니다.

      회귀본능

      동물 특히 어류 따위가 태어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성장한 뒤, 산란(産卵)을 위하여 태어난 곳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습성

      귀소본능

      동물이 자기 서식처나 둥지 혹은 태어난 장소로 되돌아오는 성질 또는 능력. 꿀벌·개미·비둘기·제비 등에서 볼 수 있음

      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사실 큰 차이는 없는 말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달리 쓰이기도 하는데,

      동물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집을 중심으로 조금씩 활동범위를 넓혀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까지 나아갔더라도 집의 위치를 항상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라도 되돌아갈 수가 있는 겁니다.

      출퇴근 비슷한 거죠. 흔히들 이것을 귀소본능이라고 씁니다.

      한자로도 '둥지로 돌아가다' 라는 뜻이니까 둥지나 집이 있는 동물들에게 쓰기

      에 더욱 적합하겠죠.

      그리고 회귀성을 설명할 때는 자주 연어가 등장하는데,

      연어는 부화한 뒤, 넓은 바다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산란 시기가 되면 고향을 찾아가듯 먼 거리를 다시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알을 낳습니다.

      아시다피시 어류는 딱히 집을 짓고 사는 동물이 아니므로 귀소본능이라기 보다는 회귀본능이라고 쓰는 게 더 자연스러워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굳이 구분하는 건 제가 생각하기에도 억지같지만,

      아무튼 귀소성, 회귀성 모두 쓰기 나름입니다. 뜻이 크게 다른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