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유방과 유선은 포유류에겐 암수 불문하고 모두 존재합니다. 다만, 정상 생리적 상태에선 암컷만 유선이 성숙하여 유즙이 분비되게 됩니다.
정확한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의학, 수의학 전문가 및 생물학자들 마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지기로는 강아지 역시,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질 경우에는 정상적인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고, 여성호르몬의 상대적인 비중이 높아져 미약하게나마 유선이 성숙하여 유즙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유선에 지속적으로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자극을 가할 경우 이론상 유선이 분비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수컷 역시, 암컷과 마찬가지로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포유를 하던 개체는 거의 없어지고, 포유를 하지 않고, 암컷에게 일임하는 개체가 우세하게 살아남아 현재처럼 포유를 하지 않지만 유선은 남아있는 수컷강아지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퇴화되지 않은 것이지요.
유선을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질 경우, 앞으로는 유선의 흔적만 남거나 아예 퇴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형질은 돌연변이 없이 세대적응으로만 변화할 경우 아주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