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2 28사건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타이완도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에게 점령당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2 28사건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2 28사건은 어떤 사건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28 사건은 1947년 대만에서 벌어진 국민정부에 대한 반정부 봉기에서
비무장 반정부 시민을 학살한 사건을 계기가 2.28 사건의 출발입니다.
대만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하면서 독립을 합니다.
이때 중국 본토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으로 패배한 국민당이 대만으로 들어와서 통치합니다.
대만에는 물자 부족 상태와 국민당 세력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하면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대만에 거주하던 사람들을 본성인, 들어온 국민당을 외성인으로 차별하면서 본성인이 일본에 협조하였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고급관리직을 외성인이 차지하면서 부정부패가 극심했습니다.
당시 중국 대륙에서는 담배가 정부 전매품이 아니었지만 대만에서는 전매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매국직원과 담배를 파는 노점상인과의 마찰이 잦았습니다.
1947년 2월 27일 전매국 단속직원이 담배 노점상인인 할머니에게 소총 개머리판으로 가격하여 중상을 입히는 사건에 항의하며서 경찰이 쏜 총에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다음 날 2.28일 분노한 군중들이 경찰서를 찾아가 처벌을 요구하지만 경찰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 진압하면서 일어난 참상입니다.
이때 사망자는 2만 8천 명 정도로 보고합니다.
이때 선포한 계엄령은 38년 동안 지속되어 오다가 1987년 7월 15일에 해제되었습니다.
계엄기간 동안 어느 누구도 이 사건을 이야기할 수 없는 금기어가 되었습니다.
계엄령이 해제되고 가슴에 묻어둔 아픔의 역사를 조사하는
정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만에서 일어난 2.28 사건 다음 날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는 4.3 사건의 도화선인
3.1절 기념식 후 경찰의 발포가 있었던 날입니다.
대만이나 한국이나 두 사건은 국가가 저지른 폭력의 아픔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47년에서 벌어진 국민당 정부 대한 반정부 봉기와, 이에 대응해 국민정부에서 비무장 반정부 시민들을 학살한 사건입니다. 중화민국 정부에서 인정한 사망자 수만도 28,000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대만역사 최대의 아픔으로 남아있는 사건 입니다. 우리로 따지면 이 사건은 3.1운동이 아니라 일본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중화민국 동족끼리의 비극이며 중국 국민당 군인들과 대만 원주민 사이에 벌어진 우리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같은 사건 입니다. 대만의 한 본토 여인이 중국 정부의 허락 없이 노점에서 담배를 팔다가 국민당 군인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사망하자 이에 대만 주민들이 봉기를 하게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