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우리나라 역사에서 성교육 관련한 서적도 있었나요?
문득 궁금해 질문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남녀칠세부동석 등 이성 관계에 있어 꽤 엄격한 기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과거에 성교육 관련해서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관련 서적 등이 있었는지 어떤 방식의 교육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에 대한 언급을 금기시하던 조선 시대에도 성교육은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어떻게 성에 대해서 즐기는 유희가 아니라 성 대한 교육은 '어떻게 하면 자손을 많이 낳느냐'였나가 주요 관심사 였기 때문 입니다. 남자들은 일찍이 서당에서 보정이라는 과목의 성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정은 중국의 신선 방약과 불로 장수의 비법을 서술한 도교 서적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과목인데요. 조선은 유교 사회다 보니 몸가짐을 정갈히 하며 절도 있는 성생활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성교육의 혁신적인 책은 바로 ‘춘화’였는데요. 양갓집 규수들도 시집가기 전 날에 어머니께로부터 춘화를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