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11월 한 달 내내 8만 불로 고정되어 거래되는 것이 아닙니다. 11월 만기 상품이라 하더라도 만기일이 되기 전까지는 주식처럼 가격이 실시간으로 위아래로 자유롭게 변동합니다.
선물거래의 실제 작동 방식과 시장 구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암호화폐 선물시장의 두 가지 형태
1. 무기한 선물 (Perpetual Futures)
-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 만기가 없습니다. 즉, 언제든 원할 때 사고팔 수 있으며 만기일 때문에 강제로 정산될 일이 없습니다.
- 현물 가격과 선물의 가격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펀딩비(Funding Rate)라는 시스템을 두어 8시간마다 롱(상승) 포지션과 숏(하락) 포지션 간에 수수료를 주고받으며 현물 가격에 가격을 수렴시킵니다.
2. 월물/분기물 선물 (Dated Futures)
- 질문하신 11월물, 12분기물처럼 정해진 만기일이 있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 만기가 다가올수록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이 일치해지는 방향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 선물이 현물 시세를 주도한다고 할까?
- 현물보다 선물 시장에 막대한 자금과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몰리기 때문입니다.
1. 가격 발견 기능
- 선물 시장에서는 수십 배의 레버리지를 활용해 거대한 자금이 움직이기 때문에, 대형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잡고 베팅할 때 선물 가격이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차익거래(Arbitrage)
-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면 차익을 노리는 알고리즘과 트레이더들이 선물은 팔고 현물을 사거나(또는 그 반대)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선물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현물 시장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요약하자면
11월 선물이라도 11월 한 달간 가격이 8만 불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 동안 시세는 수시로 변합니다. 단지 11월 만기 시점에 도달했을 때의 정산 기준가가 그렇게 결정되는 것뿐이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만기가 없는 무기한 선물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