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유배에 대하여는 상당히 많은 케이스가 있고, 이 케이스들은 극과 극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주신 것 처럼 유배를 온 양반으로 인해 마을이 흥하거나 글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는 경우는 고관대작이나 왕실과 관련된 인물이 유배를 당할때에 종종 보이는 양상입니다. 원래 유배를 당하면 가택연금 수준으로 집 밖으로 아예 나오지 못하고, 자급자족이 아니면 음식도 구하기 힘든게 유배의 규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계로 다시 돌아갈 확률이 높은 관리들은 지방의 관리들이 편의를 봐주어 편하게 다니기도 하고, 음식도 구해다 주거나 일가친척들이 보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례로 무오사화로 인해 유배를 온 김굉필이 훈장을 하며 가르친 제자 중 한명이 조광조였습니다. 또한 제주도에 유배를 온 인물 중에 송시열이나 김정희 같은 자들도 있어, 당시 제주도에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역모로 인하여 유배를 온 자나, 다시 조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는 잡범들은 유배지에서 굶어죽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