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을 사과하고, 용서받고도 불안한 감정을 떨칠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건은 버스로 40분 정도 거리에 살고있는 친구들이 저희 동네에 놀러오면서 벌어졌습니다.
제가 일하는 헌혈센터로 친구들이 7시에 와 2명은 헌혈을,1명은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감은 8시였고, 헌혈 마감은 7시 30분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사는 곳이 달라 따로 출발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한 친구가 약속시간 10분 전 쯤에 교통 체증으로 인해 7시 30-40분쯤 도착할 것 같다고 하여 헌혈을 하지 못할거라고 했습니다. 한 친구는 위치를 제대로 알아보지않아 다른 곳에서 다시 출발한다고 했고 다른 친구는 가게에 잠깐 들러야해서 늦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미 센터에 말해둔 상태라 조금 난처하기도해서 (다들 준비를 어느정도 해두고 계셨기에..) 내 상황이 조금 난처해졌고 내가 길을 잘못 알려줘서 그런 것 같다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절더러 허언증이 됐다는 카톡을 보내서 순간 기분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카톡으론 별 얘기하지않고 제 아르바이트가 끝난 8시에 만났는데, 친구들을 만나자마자 제가 주먹을 세게 쥐고 어깨를 한대씩 세게 때리면서 "왜 이렇게 늦었어~!!"하고 장난을 쳤습니다. 솔직히 얼굴을 보자마자 너무 화가나고 속상한데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다른 무리의 친구들끼리 하는 장난을 쳤습니다.(30분 이상 늦는 친구가 있으면 주먹으로 퍽!하고 어깨를 치면 늦은 친구가 미안미안~하고 가볍게 넘어가는.. 그런 행동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친구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습니다. 한명빼곤 아무도 말하지 않아서 너무 불안하고 친구들 표정 하나하나가 무서워졌습니다. 그렇게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는데 한 친구가 표정이 정말 어두워지면서 밥먹는 내내 제가 하는 말에만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아까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두명은 괜찮다고 했지만 표정이 어두워진 친구는 아무말도 하지 않더라고요. 밥을 다 먹고 아까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또 했습니다. 그 후에 저희 집에서 놀기로 해서 저희집에서 일박이일 놀고 헤어졌는데 그 표정이 어두웠던 친구는 놀면서도 계속 표정이 어둡더라고요 또 따로 사과를 했는데 괜찮다고 자기도 밥을 못먹어서 예민했다고 말하긴 했어요.. 지금도 그 표정을 생각하면 너무 공포스럽고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그 날 몸에서 식은땀이나고 무서워서 계속 자다깨다하고 친구들 눈치보느라 악몽도 꿨습니다
점심 먹으면서도 분위기가 계속 안좋았구요.. 그래서 카페에가서 노는데 표정이 어두웠던 친구가 먼저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 때부터 심장이 너무 쿵쾅거려서 어제도 한숨자다 깨고를 반복하고 계속 멍을 때리거나 눈물이 흐릅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서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지끈거려요
제가 잘못한게 맞고 친구들이 저를 돌아설까 너무 두렵고 그런 일로 속상하다고 욱해서 다른 무리의 친구들과 하는 장난을 쳐버린 스스로가 너무 싫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사과하면 끝난 일이고 친구들이 사과를 받아주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친구끼리 한대 친걸 그렇게 기분나빠하고 일박이일동안 분위기가 싸하게 두는건 사회성이 없는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이야기도 제가 너무 불안해해서 제 편을 들어주려고 하는 얘긴 것 같아요 다들 너무 착해서요..
제가 왜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그 이후로 친구들에게 연락도 안오고요.. 친구들이 저를 미워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아주 잘못된 행동을 한게 맞죠? 이 불안을 어떻게 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요.. 그 친구들과 겹친구가 많은데 다들 이 이야기를 듣고 저의 폭력적인 성향에 실망할까봐 겁이나요
이런 불안들을 떨쳐낼수가 없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리에서 하는 장난이라면서 왜 친구들은
기분나빠 하나요..?
무리에서 가볍게 치는 장난 맞나요..?늦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 되려 화내는 그 친구도
이상하네요..두분다 오해할만 했고 그 싱황에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은 친구분도 잘못됬고 어깨치면서
왜 늦었어 라고 한것도 어느정도 오해 소지가 됬을것 같아요 미안하다해도 안풀면 그냥 포기하세요..가는 인연 잡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크게 잘못한거 아니시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