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에서 나오는 분진을 들이마셔도 괜찮을까요?
거의 9개월 전부터 뜨개질을 배워오던 사람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한창 뜨던 와중에 사진처럼 분진이 날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일단 가루가 날리니 뭔가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면 분진은 진폐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더군요...
통풍 설비를 제대로 해놓고 뜨는 게 제일 좋겠지만
섬유제조업의 직업병에 대한 자료(안전보건공단 제공)를 찾아보던 중
분진의 농도에 따라서 면폐증 유병율이 달라진다는 얘기도 있어서
'내가 실을 직접 만드는 사람은 아닌데 아무 설비 없이 그냥 뜰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호흡기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시는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알레르기도 기타 폐질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루, 분진이 생겨서 그걸 들이마셔도 괜찮을까요?
나쁘다면 얼마나 나쁠까요?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
(위의 사진 2개는 면 섬유, 밑의 사진 2개는 아크릴 섬유로 만든 실에서 나온 분진입니다)
구매처는 웬만한 제품을 모두 1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다XX' 라는 가게입니다
영상을 올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중 중요한 대목이 있는데, 분진의 농도에 따라서 유병율이 달라진다는 부분입니다. 질문자님이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분진은 그 양이 많지 않아서 영향력이 크지 않습니다.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분들은 1년 내내 높은 농도의 분진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러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지 집에서 뜨개질한다고 질환을 유발한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뜨개질을 하면서 날리는 먼지 로 인해 면폐증에 걸리는 것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조명아래 먼지가 도드라지게 보일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에 노출이 되지만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섬유산업 종사자들, 공장에서 장기간 폐쇄된 곳에서 면을 다루는 사람들은 물론 조심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면폐증은 면화나 사이잘섬을 이용하는 공장 근로자에게 생길 수 있는데 그 분진에 의해 만성 폐쇄성, 기관지염, 폐기종, 또 장기적 노출 시 호흡 부진이 생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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