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가 실제로 미군부대 음식 요리인가요?
작년쭘인가 의정부 부대찌게 말이 많았었는데 그 이유가 아직도 미군부대 음식쓰레기를
수거해서 다시 음식을 만들어 팔았기 때문이라는데.
도대체 그 미군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길래 우리 나라사람들은 그걸 다시 음식으로 만들수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의로운흑로39012입니다. 미군부대 음식요리는 아닙니다. 원래 유래는 미군부대에서 버리는 식재료로 만들어서 부대찌개이며 그래서 재료에 햄이나 베이크드빈같은게 들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짙푸른무희새14입니다.
부대찌개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대찌개는 문자 그대로 ‘군부대의 찌개’란 뜻이지만 6·25전쟁 당시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 아니라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 소시지, 치즈 등 잉여 음식을 이용하여 끓여 먹은 찌개이다. 미군 부대 주변에서 먹기 시작한 음식은 조금씩 확산되면서 당시 미국 대통령 존슨L. B. Johnson의 성을 따 ‘존슨탕’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당시 미군 부대 근처에서는 일명 ‘부대고기’라고 불리는 소시지와 햄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기에 고추장을 풀고 김치를 넣어서 끓이면 느끼한 맛이 사라져 햄과 소시지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얼큰하게 즐길 수 있었다. 6·25전쟁 직후 모든 물자 공급이 어려웠지만 미군부대는 자국 군인들을 위해 본국에서 보내온 음식이 대체로 풍족했다. 이에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던 한국 사람들이 경기도 동두천·양주·의정부·송탄 등지에 주둔해 있던 미군부대의 소시지나 깡통에 든 햄을 이용하여 고추장과 함께 찌개를 만들었다. 초기에는 미군이 먹다 남거나 미군 보급품을 몰래 빼낸 음식을 재료로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부대찌개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지역은 미군 부대기지가 많이 들어서 있던 의정부·송탄·동두천 등을 중심으로 부대찌개가 유명했다.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