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에 고지혈증이 생기는 분들이 많던데 이유가 뭔가요?
저도 LDL콜레스테롤이 높아졌고 저희 언니도 폐경 후에 고지혈증 진단 받고 약을 먹더라구요.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된다고 알고 있는데 폐경과 고지혈증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폐경 이후에 고지혈증,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 변화와 간의 지질 대사 조절 기능 변화가 핵심입니다.
폐경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간에서 LDL 수용체 발현을 증가시켜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동시에 HDL 콜레스테롤을 유지·상승시키는 보호 효과를 가집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 이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LDL 제거가 줄고 혈중 LDL 수치가 상승하기 쉽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감소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상대적으로 증가시키고, 중성지방 대사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폐경 이후에는 기초대사량 감소, 복부 지방 증가, 인슐린 저항성 증가가 동반되기 쉬운데, 이러한 변화들이 간의 지질 합성과 분비를 촉진하여 고지혈증 위험을 더 높입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왜 폐경과 관련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폐경이 간의 콜레스테롤 처리와 제거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생활습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경우가 흔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가 권유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임상 경과에 해당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에스트로겐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경이 되면서 혈중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감소하게 되면 간에서 LDL 합성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고지혈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