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에 어떤 형태로 저장되나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에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은 각각 어떤 형태로 저장되나요?
소장에서 최종 소화된 영양소는 각각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및 모노글리세리드 이던데 이 형태로 저장되는 건가요 아니면 동화작용을 통해 다시 단백질,지방 형태로 저장되는 건가요?
만약 후자가 맞다면 단백질 지방 형태는 음식물을 처음 섭취할 때의 그 형태와 동일한가요?
우선 탄수화물의 경우 소화 과정에서 글루코스와 같은 단당류 탄수화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되며, 혈당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되거나,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됩니다. 지방은 소장에서 소화과정을 거친 후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로 나뉘어지는데 지방세포로 이동하여 트리글리세라이드(글리세롤과 지방산의 결합체)로 저장됩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소화효소의 작용에 의해 펩타이드결합이 끊어져서 저분자의 펩타이드로 분해되고 계속해서 유리아미노산이 된 후, 결국 작은 창자의 벽을 통해 흡수됩니다. 작은 창자의 내벽 세포막을 통해 흡수된 아미노산이 문맥을 거쳐 간으로 이동되면 간에서는 체내의 다른 곳에서 쓰일 때까지 아미노산 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간은 신체의 여러 곳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아미노산혼합물을 합성합니다.
탄수화물은 주로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류로 흡수된 후 간과 근육에서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됩니다. 글리코겐은 포도당의 중합체로 에너지가 필요할 때 쉽게 분해되어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 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포도당은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지방 조직에 저장됩니다.
지방은 소장에서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로 분해되어 혈류로 흡수됩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필요 이상의 아미노산은 에너지 생성을 위해 사용되거나 지방산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소화 과정을 통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합니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에서 음식물은 다른 형태로 변환됩니다.
입과 식도에서 음식물은 입에서 씹히고 침과 섞여져서 식도를 통해 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는 음식물이 위산과 혼합되어 부분적으로 소화됩니다. 소장에서는 음식물이 소화액, 담즙, 췌장과 간 효소에 노출되어 더욱 분해됩니다. 이 과정에서 탄수화물은 단당류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혈류로 흡수됩니다. 마지막 대장에서는 남은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소화되지 않은 부분은 대변으로 변환됩니다.
이렇게 소화된 영양소들은 몸의 여러 부위에 저장되느데,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되며, 지방은 특히 허리 주변의 지방 조직에 저장됩니다. 이 과정은 음식물 섭취 후 대략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음식물의 소화로 체내에 흡수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다양한 형태로 체내에 저장됩니다.
탄수화물의 경우 종류에 따라 포도당 과당 등의 형태로 흡수되어 소모되고 남은 것들은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변환되고, 글리세롤과 지방산이 결합되어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됩니다.
단백질의 경우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된 뒤 세포에서 굉장히 다양한 단백질로 합성되어서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지방의 경우 남는 것은 지방세포에 지방형태로 저장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소화되어 흡수되고, 다시 단백질과 지방의 형태로 저장된다 해서 음식물을 처음 섭취할 때와 동일한 형태는 아닙니다.
단백질의 경우 아미노산의 조합에 따라 굉장히 많은 종류(형태와 기능이 다른)의 단백질이 있습니다.
체내에 사용되는 단백질은 음식으로 흡수한 아미노산들을 필요한 형태로 재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방의 경우에도 지방산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지방이 존재합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영양소의 그룹이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