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잘 얼지 않는 건 불순물 때문에 바닷물의 ‘어는점 내림’ 현상이 나타나서 그렇습니다. <두산백과>의 정의를 참고하면 어는점 내림이란 “비휘발성 용질이 녹아 있는 용액의 어는점이 순수한 용매의 어는점보다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거칠게 정리하면 액체에 잘 안 녹는 뭔가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 게 없는 액체보다 잘 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용질은 녹아서 섞이는 물질, 용매는 용질이 녹아드는 액체 혹은 기체죠. 그리고 용액은 용매에 용질이 녹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어는점은 물질이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하죠. 빙점(氷點)입니다. 순수한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는 온도이자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온도는 0℃ 입니다. 하지만 바닷물은 염분을 포함해 불순물이 많이 섞여있습니다. 위에서 거칠 게 정리한 ‘잘 안 녹는 뭔가’가 이 불순물을 가리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의 자료를 보면 바닷물에 녹아 있는 성분은 염화나트륨이 약 78%, 나머지는 염화마그네슘을 비롯한 여러 물질이라고 합니다. 평균적인 바닷물의 염분 농도는 3.5% 입니다. 이와 같은 염분과 기타 불순물 때문에 바닷물의 어는 온도는 0℃ 보다 낮은 약 -1.91℃라고 합니다.
출처 : 이웃집과학자(http://www.astronomer.rocks)